시인 정지용(鄭芝溶 1902~1950)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40-1번지에서 1902년 5월 15일(음력)에 태어났다. 정지용은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생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옥천공립보통학교(현재의 죽향초등학교)에 다녔으며, 14살 때에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집을 떠나 객지생활을 시작하였다. 정지용의 본래 생가는 1974년에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다른 집이 들어섰으나, 1996년 7월 30일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
용암사는 옥천읍 삼청리의 장령산 서북쪽 기슭에 자리잡았으며 법주사의 말사이다. 찻길에서 벗어나 절까지 가는 거리가 꽤 되고 또 절 바로 아래에 이르면 S자를 그리는 가파른 비탈길을 힘겹게 톺아 올라야 한다. 절은 산의 7부 능선 정도 되는 높이에 있는데 진입로가 승용차로 올라가기 무서울 만큼 가파르다. 이 길이라도 나기 전에는 무척 다니기 힘든 깊숙한 곳이었을 것이다.
대청호가 생기기 전 이곳은 감입곡류를 하던 소옥천의 한 구간이었으나, 하도가 물에 잠겨 특이한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부소담악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인터넷에 설명된 부소담악의 어원을 찾아 조합해 보면, “이곳의 풍수형국이 연화부소형이라 마을 이름이 부소무니인데, 부소무니 앞 물 위에 떠 있는 산이라 해서 부소담악이라 한다.”는 것이다. 부소담악의 한자도 赴召潭岳, 芙沼潭岳 등 각기 다르고, 과연 이 이야기가 맞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하지만 길이 700m, 너비 20m, 높이 40~90m의 기다란 산각은 흔치 않은 절경임에 분명하다.
1994년 6월 17일에 개장했으며, 구역면적은 200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2,500명, 최적 인원은 1,000명이다. 옥천군청에서 관리한다. 해발 656m의 장령산 기슭에 있으며, 소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 계곡과 능선에 왕관바위, 포옹바위,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휴양림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금천계곡은 맑고 깨끗하여 어름치(천연기념물 238)가 서식한다.
1970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의 옥천과 영동 인터체인지 사이에 시설된 금강변의 휴게소이다. 험준한 산과 계곡을 막아 만든 댐은 경치가 아름다우며 공기도 맑아 피서객과 관광객이 모여든다. 잠수교 구실을 하는 이 댐을 건너 맞은편 우산리(牛山里)에 쉽게 이를 수 있다. 이곳에는 경부고속도로 공사 때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봉안한 위령탑이 있다.
1986년 대청호의 자연경관을 이용하여 6만 평 부지에 조성되었다. 향토전시관, 놀이시설, 사계절썰매장, 물놀이장, 인공폭포 및 연못, 분수대 등의 위락시설을 비롯하여 야외취사장·휴게소·원두막·상가·식당·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